[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를 차기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유벤투스의 스타 블라호비치를 공격수 영입 명단에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블라호비치는 2018년 7월 파르티잔에서 세리에 A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2020/21시즌부터였다. 블라호비치는 해당 시즌 공식전 40경기 21골 2도움으로 팀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2021/22시즌 전반기에 24경기 20골 4도움으로 뛰어난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 블라호비치는 2022년 1월 충격적인 결단을 내렸다. 그는 피오렌티나의 라이벌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는 8,350만 유로(한화 약 1253억 원)를 들여 블라호비치를 품었다.
기대와 달리 유벤투스 합류 후에는 이전과 같은 파괴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2021/22시즌 후반기에 21경기 9골 2도움에 머물렀다. 2022/23시즌에는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42경기 14골 4도움에 그쳤다. 다행인 건 지난 시즌 38경기 18골 3도움으로 나아졌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 블라호비치는 18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블라호비치의 계약은 2026년 만료되지만 재계약 논의가 진전되지 않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에 의하면 구단과 선수의 계약 연장 회담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장기적인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를 파악한 맨유는 블라호비치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조슈아 지르크제이를 영입했지만 그의 부진으로 인해 또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노리고 있다. 블라호비치 외에 빅토르 요케레스, 빅터 오시멘, 알렉산더 이삭도 맨유의 영입 명단에 포함돼 있다.
사진= United About/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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