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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난해달라" 손흥민, 결국 토트넘과 이별? '맨유-레알-바르샤' 아닌 차가운 현실 "갈라타사라이가 영입 관심"+계약 의지 활활
"나를 비난해달라" 손흥민, 결국 토트넘과 이별? '맨유-레알-바르샤' 아닌 차가운 현실 "갈라타사라이가 영입 관심"+계약 의지 활활
botv
2024-12-10 07:18


영국의 팀토크는 10일(한국시각)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으로 빅터 오시멘을 대체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갈라타사라이는 빅터 오시멘이 떠난다면 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하길 원하고 있다. 맨유가 오시멘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 대한 갈라타사라이의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에도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담한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용해 협상을 하려 한다. 손흥민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계약은 끝나가고 있으며, 갈라타사라이를 포함한 여러 팀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선수단 강화를 위한 최고의 선수라고 믿는다. 곧 논의가 시작될 수 있으며, 1월 합의를 목표로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주장인 그가 시즌 도중 떠나는 것을 거절할 수도 있다. 토트넘의 목표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이 실현되지 않으면 여름까지 기다릴 준비가 됐다. 협상에서 선수의 입장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 일간지 밀리예트도 '갈라타사라이가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라며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을 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윙어들과 결별하고, 하킴 지예흐도 보낼 예정인 갈라타사라이는 이 포지션을 다시 월드 스타를 영입해 채우길 원한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두고 1월에 적절한 이적료를 제안할 것이다. 자유계약으로라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갈라타사라이는 튀르키예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이다. 리그 우승만 무려 24번이며, 유럽대항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적이 많았다. 토트넘에서는 다빈손 산체스, 탕귀 은돔벨레 등이 이적과 임대 등으로 경험했던 구단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이미 꾸준히 황혼기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무대가 된 적이 있다. 유럽 변방이라는 이미지와 달리 주급 면에서는 적지 않은 자본력을 갖추고 있다고 알려졌다. 갈라타사라이로서는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만 있다면 영입에 나서기에도 좋을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현재 시점에서는 2025년 여름 만료되기에 상황에 따라 1월부터 타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해당 소식은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나온 소식이었기에 더욱 힘을 얻었다. 앞서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4일 '토트넘이 손흥민에 대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올 시즌 이후에도 그가 팀에 계속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1년에 새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만료는 7개월 후로 예정됐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옵션 발동을 통보하기만 하면 되며, 우리는 토트넘이 그럴 의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그간 꾸준히 토트넘 레전드로 남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팀토크도 '손흥민이 자신의 경력을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역제안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손흥민 측은 토트넘이 새 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할 것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알려졌다. 이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이저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으며,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하지 않으면, 바르셀로나로 무료로 이적할 수 있다'라고 바르셀로나 역제안 소식까지 보도했다.

다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가장 유력한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큰 곳은 갈라타사라이일 수 있다. 유럽 빅클럽들은 주전 자리에 이미 선수들이 가득하다. 손흥민이 만족할 조건을 내밀지도 미지수다.


주장으로서 이런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가 떠난다면 토트넘으로서도 리더십 공백을 채우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손흥민의 이적설에 토트넘이 내년 여름 어떤 결정으로 대응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