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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LIVE] "FC서울과 붙었을 땐 무조건 이겨야"…'다이렉트 승격' 안양 유병훈 감독의 각오
[IN LIVE] "FC서울과 붙었을 땐 무조건 이겨야"…'다이렉트 승격' 안양 유병훈 감독의 각오
botv
2024-12-09 19:40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안양)]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다음 시즌 가장 이기고 싶은 팀으로 울산 HD와 FC서울을 꼽았다.

국내 축구 매체 '베스트일레븐'은 9일 오후 7시 안양아트센터 수리홀에서 'BE. !CON AWARD & TALK CONCERT'를 열었다.

베스트일레븐은 1970년에 창간, 오랜 축구 역사를 이끈 명성에 맞게 올해도 대한민국 축구계를 망라하여 심사한 결과, K리그의 구단주로서 창단부터 승격까지 11년 간 보여준 진정성과 이를 뒷받침 했던 노력, 역할이 타 구단에 귀감이 되고, 특히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안양의 최대호 구단주를 올해의 BE. !CON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 최대호 구단주를 비롯해 안양의 승격을 함께 일군 유병훈 감독과 주장 이창용도 참석했다. 본 행사를 앞두고 유병훈 감독은 "이번 시즌 부족했던 걸 다시 생각하고 내년을 준비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 구성은 아직 50% 정도밖에 안 됐다. 내가 독단적으로 전술을 만들기보다는 선수 구성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야기는 되고 있는데 아직 확정 단계가 아니다. 돈을 쓸 수 있으면 선수가 많이 오겠는데, 그게 아니기 때문에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양은 다음 시즌 구단 창단 최초로 K리그1을 경험한다. 가장 설레는 점에 대해 "관중들이 많아진다는 것도 설렌다. 올해 같은 경우엔 우리 팀이 그동안 많이 봐왔던 팀과 경기를 했다. 이제 새로운 팀을 만나기에 상대팀들에 대해 파악을 해야 한다. 새로운 준비를 하는 것도 설렌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선두에 오르며 다이렉트로 승격한 안양이지만, 현실적인 다음 시즌 목표는 K리그1 생존이다. 이에 "가장 큰 목표는 파이널 A다. 하지만 상황은 쉽지 않다. 일단 가장 큰 게 생존이다. 넘어졌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더라도 쓰러지진 않겠다는 각오로 도전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유병훈 감독은 "버티는 게 중요하다. 6강을 목표로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강등 싸움을 해야될 수도 있다. 그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 당연히 이겨서 살아남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이기고 싶은 팀에 대해 묻자 "울산 HD를 이기고 싶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안양에 오래 있었기 때문에 FC서울과 붙었을 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설움이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특히 홈에서만큼은 어떻게 해서든 이긴다는 각오로 도전하고 싶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