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리버풀이 드디어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에게 재계약을 제안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에게 첫 재계약 제안을 건넸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리버풀의 상징적인 에이스다. 2017년 4,200만 유로(한화 약 633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유럽 정상급 윙 포워드로 성장했다. 리버풀에서 통산 226골을 터트린 살라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5위에 올라 있다. 살라는 7년 동안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 입단 후 여러 기념비적인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는 EPL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으며 2017/18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EPL에서 170골을 넣은 살라는 리그 최다골 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살라는 리버풀에 영광의 시기를 안겼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019/20시즌에는 1992년 EPL 출범 후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총 8개의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오랜 기간 리버풀과 함께했지만 어느덧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살라는 지난 11월 사우스햄튼과의 리그 경기 이후 “다음 여름 남기보다는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계약 연장이 지지부진했지만 리버풀은 마침내 재계약 작업에 착수했다. 다만 온스테인에 의하면 합의에 도달하려면 아직 멀었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 리버풀은 살라 외에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도 재계약 제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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