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한국시각) 웨스트햄은 구단 채널을 통해 "안토니오가 지난 8일 발생한 교통사고로 하지 골절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병원에서는 앞으로 며칠간 안토니오의 수술 이후 경과에 대해서 지켜볼 예정이다.
구단은 "클럽의 모든 직원은 안토니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어제 뉴스 이후 보여준 지지에 감사를 보낸다"며 "사고 직후 안토니오를 구해준 응급 구조대원들과 그의 회복을 계속 도와주고 있는 의료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지역은 비와 바람이 부는 날씨 탓에 도로가 매우 미끄러웠고, 이 때문에 차량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고로 안토니오 외에는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더선은 "안토니오는 심각한 상황이다. 소방관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1시간가량 사투를 벌였다"며 "그는 의식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소식통에 따르면 안토니오는 양쪽 다리에 부상을 당했고, 대퇴골이 손상됐다. 런던의 병원에서 의사들로부터 관리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1990년생으로 34세인 안토니오는 지난 2015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리그 268경기에 출전해 68골 34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왔다.
2022~20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안토니오는 올 시즌 EPL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된 이력이 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다. 자메이카대표팀에선 A매치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부모님의 고향인 자메이카로 국적을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