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2연승 도전에 나선다.
레스터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을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레스터는 3승 4무 7패(승점 13점)로 17위, 브라이턴은 6승 5무 3패(승점 23점)로 8위에 올라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브라이턴을 상대로 매스 헤르만센, 제임스 저스틴, 코너 코디, 야닉 베스터고르, 빅토르 크리스티안센, 윌프레드 은디디, 부바카리 수마레, 빌랄 엘 카누스, 조던 아예우, 케이시 매카티어, 제이미 바디를 선발로 기용했다.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레스터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홈 팬들 앞에서 첫선을 보인 ‘판니볼’은 3-1 완승을 거두면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선봉장은 역시나 캡틴 바디였다. 바디는 전반 2분 만에 날카로운 침투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오프사이드 라인을 완전히 무너트리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어느덧 36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빠르고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레스터의 최전방에서 팀을 이끌었다.
엘 카누스의 활약도 빛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의 유니폼을 입은 엘 카누스는 바디의 선제골을 도우며 자신의 첫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16분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1골 1도움을 올리며 레스터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 됐다.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레스터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현재 17위로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불과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다. 웨스트햄전에서 공식전 6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는 만만치 않은 브라이턴이다. 최근 EPL 빅6를 위협할 다크호스로 자리 잡은 브라이턴은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8위에 올라있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 본머스를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으나 이후 사우샘프턴과 비기고 풀럼에 1-3으로 패하면서 조금 주춤한 상태다.
판니스텔로이의 레스터가 2연승과 함께 반등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