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6일(이하 한국시각)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벤치에서 출발했다. 그는 후반 12분 파페 사르 대신 교체투입됐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이었다. 손흥민은 골망을 흔들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고,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테이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025시즌 EPL 15라운드를 치른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8일 예상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선발 진용에 복귀한다. 왼쪽 날개에 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에는 도미닉 솔란케, 오른쪽에는 브레넌 존슨을 세웠다. 중원에는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스 비수마, 사르의 선발을 예상했다. 제임스 매디슨이 빠진다. 포백에는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복귀를 점쳤다.
토트넘은 11위(승점 20·6승2무6패)로 떨어져 있다. 최근 EPL 5경기에서 2승1무2패인데 좀처럼 설명할 수 없는 흐름이다. 강호 애스턴빌라와 맨시티를 각각 4대1, 4대0으로 대파했지만 입스위치 타운(1대2 패), 풀럼(1대1 무), 본머스(0대1 패)에는 졸전을 펼쳤다.
반면 EPL에서 3연승,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인 첼시는 현재 2위(승점 28)에 위치해 있다. 선두 리버풀(승점 35)과의 승점 차는 7점에 불과하다. 토트넘을 꺾으면 승점 차는 4점으로 줄어들고,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그리고 "어젯밤에 말했듯이, 메시지는 없다. 나는 이 클럽에 성공을 가져다주기 위해 싸울 것이다. 의심이 있든, 내부적으로든 외부적으로든, 그저 그것을 바로잡으려는 내 결심이 더욱 강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캡틴' 손흥민의 주장 가치는 빛났다. 그는 토트넘 동료들이 경기 후 원정 온 팬들이 야유를 보내자 머뭇거렸다. 그러자 폭발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하지 않는 동료들을 꾸짖으며, 더 가까이 다가가 감사 인사를 하라고 재촉했다.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이 제기되며,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역제안 소식까지 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지금 내가 신경 쓰는 것은 주말 경기 뿐이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신경 쓸 수 없다. 그들의 상황에 신경 쓸 수 없다. 나는 주말에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된 선수들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첼시는 쉽지 않은 상대다. 결국 손흥민이 꼬인 매듭을 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