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8일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위해 제안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여전히 완벽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마무리 능력, 1:1 속도,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바르셀로나의 한지 플릭 감독이 찾고 있는 이상적인 프로필이다. 신뢰를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고 존재감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우선 1년 연장 옵션을 통해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토트넘의 미적지근한 태도로 아직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는 중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아직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며 계약 연장과 관련해 논의한 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시즌 매우 집중하는 중이다. 매 순간이 목표와 같다.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에 더 신경을 쓰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해 레전드 대우와 함께 새로운 계약 체결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단순 연장 옵션만 발동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이라면 연봉 체계를 깨면서까지 동행을 할 만도 하지만, 토트넘은 그렇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선수단 연봉에 대해 부감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손흥민에게 연봉이 상승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는 대신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지출이 늘어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손흥민의 잔류를 원하지만, 연봉 상승은 꺼렸기에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터졌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이 꾸준하게 제기 중이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는 공격 보강을 위해 깜짝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니코 윌리엄스를 포기 하기로 결정했고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 파우 빅토르, 페란 토레스를 향한 신뢰가 떨어졌고 새로운 선수 탐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자유계약(FA) 선수 중 손흥민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스페인 매체 '카탈루냐 라디오'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옵션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바르셀로나와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진 않았지만 한지 플릭 감독은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엘 나시오날'은 "바르셀로나의 디렉터 데쿠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을 협상 중임이 확인됐다. 재정적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자유계약 영입에 몰두해야 했다. 그 덕분에 최근 여러 스타 선수를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 역시 이러한 정책을 유지하고 싶으며,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의 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며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는데 손흥민 영입은 바르셀로나의 마케팅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지난 2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의 영입을 배제했다. 이유는 나이다"며 반박 의견도 있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장기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고 젊은 재능을 물색하고 있다. 손흥민은 월드클래스이지만, 단기가 아닌 장기적으로 기여할 선수 영입을 원한다"고 이유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적설이 다시 불붙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지난 3일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의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관심 대상에 올랐다. 이를 위해서는 한지 플릭 감독이 지목하는 1~2명의 선수를 방출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디렉터 데쿠는 이미 손흥민의 영입 필요성을 한지 플릭 감독에게 언급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언급했다.
파티는 유망주 시절부터 가능성을 보이면서 바르셀로나에서 제2의 리오넬 메시로 성장할 것이라는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로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도 떠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월드클래스 토트넘 홋스퍼 스타를 영입 타깃으로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경력이 끝나가는 선수를 영입하면서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에도 되풀이할까? 손흥민이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세계적인 선수라는 호평을 받아 팬들에게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선데이 피플' 출신이자 영국 축구 기자 협회장을 역임했던 스티브 베이츠는 "손흥민이 맨유의 타깃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후벵 아모림 감독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고 언급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새벽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아모림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 들어갈 자리가 있을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아마드는 2020/21시즌 맨유에 합류했지만,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맨유 복귀 이후에도 험난했지만,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맨유는 아마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고 조만간 장기 기간으로 계약을 연장할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맨유 뉴스 사이트 'Peoples Person'은 "손흥민의 영입이 이뤄진다고 해도 나이 때문에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1월 이적 시장을 앞두고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몰락한 거함 맨유 이적설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대명사가 됐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원하는 거래를 할 수 있다"며 현재 상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의 열렬한 팬일 수 있으며 가능한 거래라고 볼 수 있지만, 큰 위험도 있다.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경력 후반기의 유명한 공격수를 영입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우려했다.
맨유는 경력 후반기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를 영입한 바 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있다. 하지만, 성과를 보지는 못했다.
'스포르팅 뉴스'는 "35세 즐라탄, 33세 카바니, 36세의 맨유 레전드 호날두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건 이론적으로 매우 훌륭한 이적이었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손흥민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는 보도도 나왔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 5일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레알은 보스만 룰을 활용해 영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레알 합류 생각에 이미 흥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빅 클럽 합류 마지막 기회다.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레알이 손흥민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하려는 건 훌륭한 거래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입증된 선수를 통해 득점, 창의성, 경험을 장착할 것이다"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5일 스페인의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레알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보스만 룰을 활용해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보스만 룰은 계약 기간이 6개월 미만 남은 선수가 다른 팀과 이적 협상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규정이다.
손흥민이 레알과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작년 9월 "레알이 프리미어리그(EPL) 스타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EPL의 센세이션 선수 중 한 명이다. 주로 왼쪽 측면 공격을 소화하지만, 그라운드에서의 다재다능함의 레알이 이적시장에서 전력 강화로 가장 선호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레알은 계속해서 옵션을 평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은 팬들을 긴장하게 할 주제다"고 거론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