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전드 조 콜이 한국에서 유소년 및 성인 동호인을 대상으로 특별한 클리닉을 열었다.
7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조 콜은 서울 영등포구의 더에프 필드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및 성인 축구 클리닉에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첼시 스폰서이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인 'BingX'가 첼시와 주최했다. 국내 선수로는 '박주호 아카데미'를 운영중인 박주호, 첼시FC위민에서 활약했던 지소연 등이 참여했다.
이날 조 콜은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참가해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첼시 유소년을 가르치는 코치들과 등장해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호흡했다. 비록 훈련 자체는 첼시 코치들이 진행했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선수가 함께한다는 그 자체로 큰 동기부여가 됐다.
조 콜은 유소년 선수들과 패스를 주고 받고, 공을 드리블하는 등 기본기를 키우는 훈련을 함께했다. 클리닉 막바지에는 조 콜이 드리블을 하고 유소년 선수 10명이 조 콜을 막는 특별한 이벤트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 대해 조 콜은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 유소년 축구 클리닉에 항상 참여해왔고 언제나 환상적이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언어의 장벽을 넘어 훌륭한 훈련 세션을 제공한다"라며 "어린이들은 사랑스럽다. 미소를 띠고 떠난 아이들이 이번 행사에서 무언가 배워갔으면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성인 클리닉에서는 'BingX' 측에서 초청한 두 팀과 첼시 서포터스 등으로 엄선된 세 팀이 함께 모여 친선경기 형식으로 풋살을 즐겼다. 대부분 조 콜이 활약하던 2000년대 초에 해외축구를 즐기기 시작한 사람들이 모여 누구보다 행사를 즐겼다는 후문이다. 특히 첼시 서포터스 일부는 본격적인 클리닉이 시작되는 3시 한참 전부터 행사 장소를 방문해 조 콜이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는 모습도 지켜봤다.
조 콜은 이날 축구 관련 행사를 마치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8일에는 구단 및 스폰서 관련 활동을 진행하며, 9일에 출국한다.
사진=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