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가 하노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하노버는 7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하인츠 혼 하이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15라운드에서 올름에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하노버는 3위에 오르며 다시 승격권에 올랐다.
이현주가 골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발판이 됐다. 이현주는 이현주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장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2021-22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로 합류했다. 실력을 인정받아 2022-23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뮌헨 유스 시스템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한 이현주는 1군 경험을 쌓기 위해 베헨 비스바덴으로 임대를 갔다. 지난 시즌 2부리그 31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경쟁력을 보였다.
베헨 비스바덴에서 복귀를 한 후 뮌헨과 재계약을 맺었고 하노버로 임대를 갔다. 하노버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고 여러 위치를 오가며 활약을 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에 선발되면서 가치를 높였다. 당시 독일 'TZ'는 "이현주의 발탁은 뮌헨에서도 전략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뮌헨은 이현주와 2027년까지 계약했다. 이현주의 국제 경험으로부터 이점을 얻을 수 있다. 그가 월드컵 예선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시장 가치가 상승하고 높은 수준의 경기 경험을 더 많이 쌓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쿠웨이트전 출전을 통해 A매치를 소화하고 돌아온 이현주는 다름슈타트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2호 골에 성공했다. 대표팀에서 분위기를 이어간 이현주는 올름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올름에 0-2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하면서 1-2를 만들었다.
이현주는 득점과 더불어 공격 전개 면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고 드리블도 훌륭했다. 이현주 활약 속 하노버는 분위기를 잡았고 니콜로 트레솔디 멀티골이 나오면서 3-2 역전승에 성공했다. 최근 무승 부진을 끊는 승리였다. 하노버는 승격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이현주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주는 이날 78분을 뛰면서 득점과 더불어 슈팅 4회, 공 터치 45회, 드리블 성공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 키패스 4회, 패스 성공률 88%(시도 32회, 성공 28회), 롱패스 성공률 100%(시도 2회, 성공 2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100%(시도 3회, 성공 3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는 이현주에게 평점 8.2점을 줬다. 하노버 내 평점 1위였다. 하노버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이현주를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