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L POINT] 아직 골이 없다, 커리어 최악 위기...'펩의 남자', 맨시티 부진과 같이 몰락
[PL POINT] 아직 골이 없다, 커리어 최악 위기...'펩의 남자', 맨시티 부진과 같이 몰락
botv
2024-12-08 06:40


필 포든 부진은 심상치 않다.

맨체스터 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가장 흔들리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승리 전까지 7경기 무승이었다. 1무 6패였고 프리미어리그를 기준으로 하면 본머스, 브라이튼,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에 4연패를 당했다. 맨시티는 현재 4위이며 1위 리버풀과 승점 9점 차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진을 보이다가 후반기 대반전을 보여 우승을 했지만 이번만큼은 쉽지 않다.

로드리 부재와 수비 안정화 실패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포든의 부진도 언급되고 있다. 포든은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2009년 유스 팀에 입단했고 2017년 1군에 올라왔다.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주로 교체로 나섰지만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 주전이 됐다. 1군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다른 팀 임대도 없이 맨시티에서만 뛴 포든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 9골 5도움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2021-22시즌 28경기 9골 5도움, 2022-23시즌 32경기 11골 5도움을 올려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가 됐고 2023-24시즌엔 35경기 19골 8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면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맨시티를 대표하던 영플레이어에서 세계 최고 선수가 됐다. 맨시티 성공 중심에 있었고 좌우, 중앙을 오가면서 맨시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던 포든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0골이다. 10경기에 나와 1도움에 그쳤다. 아직 시즌 중반 정도 시점이라고 해도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공격 포인트 수치는 충격적이다. 경기력은 최악이며 존재감은 없다.

특히 리버풀전 부진이 충격적이었다. 포든은 슈팅 0회, 드리블 0회, 경합 승리 1회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 부진한 경기력 속 부상까지 당했다. 노팅엄전부터 기관지염으로 인해 결장 중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든은 유로 2024, 그리고 지난 시즌 피로 여파로 인해 시즌 초반 부진했다"고 덧붙이며 포든의 상황을 전했다.

포든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결장했다. 부상 회복을 한 후 돌아온 뒤에도 이전과 상황이 같다면 포든을 향한 비판은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