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정지훈]
'스토크의 킹' 배준호가 선발 출전해 84분을 소화했지만 팀은 역전패를 기록했다.
스토크 시티는 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19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1-2 역전패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스토크는 리그 5경기 무승(3무 2패)의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승점 21점으로 중하위권인 15위에 머물렀다.
승리가 절실한 스토크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배준호는 좌측면 윙어로 배치됐고, 캐넌, 마노에프, 쿠마스, 세코, 모란, 필립스, 보카트, 로즈, 요한손이 선발로 나섰다.
이른 시간에 스토크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6분 마노에프의 패스를 받은 쿠마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덜랜드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7분 벨링엄이 내준 볼을 왓슨이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선덜랜드가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스토크는 배준호를 중심으로 반격했다. 선덜랜드가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전반 4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링엄이 연결한 패스를 왓슨이 받아 슈팅으로 때렸지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선덜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8분 리그의 크로스를 벨링엄이 헤더로 가져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양 팀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스토크는 후반 28분 비디갈, 선덜랜드는 후반 34분 2장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배준호도 교체됐다. 후반 39분 배준호를 대신해 윌모트가 들어갔다. 배준호가 빠지자마자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1분 로버츠의 패스를 받은 왓슨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선덜랜드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