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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MF' 이현주, 독일 무대 연속골 작렬! 하노버 승리 이끄는 환상골
'국대 MF' 이현주, 독일 무대 연속골 작렬! 하노버 승리 이끄는 환상골
botv
2024-12-08 01:52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현주가 소속팀 하노버96의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멋진 득점을 기록했다.

7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의 하인츠 폰 하이덴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2.분데스리가(2부) 15라운드를 가진 하노버96이 울름에 3-2로 승리했다.

선두 경쟁 중인 하노버는 3위를 유지했다. 순위는 3위지만, 1위 파더보른이 이번 라운드에 패배하면서 승점차가 단 1점으로 줄었다. 1위부터 4위까지 승점 2점 이내에서 치열한 선두 싸움 중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지면 바로 순위가 쭉 떨어질 수 있고 반대로 연승을 거두면 금방 순위가 오르는 상황이다.


하노버는 이날 고전했다. 상대 울름 원톱인 세미르 텔랄로비치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이때 이현주가 등장했다.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에 페널티 지역 가장자리의 이현주에게 왔다. 이현주는 수비를 달고 있는 상황에서 높이 뜬 공을 강슛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버리는 멋진 킥 테크닉을 보여줬다.

이후 하노버는 니콜로 트레솔디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현주는 지난 다름슈타트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 전까지 단 1골에 그쳤던 이현주가 공격 포인트를 빠르게 쌓아가고 있다.


이현주는 독일 최강팀 바이에른뮌헨의 유망주다. 포항스틸러스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진출로 독일을 택했다. 바이에른 2군에 머무르지 않고 지난 시즌 2.분데스리가의 베헨비스바덴으로 임대돼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은 2.분데스리가 상위권팀인 하노버로 다시 임대돼 이번에도 출장시간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국가대표 데뷔전도 치렀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대표팀에 불러들였고, 데뷔전까지 치렀다. 21세에 불과한 이현주는 장래가 기대되는 대표팀 2선 유망주로 꼽힌다.

이현주는 현재까지 하노버의 15경기 중 11경기에 선발 출장해 845분을 소화했다. 현재까지 주어진 모든 슛 기회의 기대득점(xG)이 2.47에 불과함에도 3골을 넣으면서 평균 이상의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도움 기록은 없지만 경기당 키 패스 0.5회로 꾸준히 동료의 슛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하노버96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