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부진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를 치른 크리스털팰리스와 맨체스터시티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위권 팰리스는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13점(2승 7무 6패)이 됐다.


맨시티는 직전 PL 경기였던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승리하면서 PL 4연패, 컵대회 포함 7경기 무승의 수렁에서 벗어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놓치면서 승점 1점에 그쳤다. 맨시티는 8승 3무 4패로 승점 27점이다.

전반 4분 팰리스가 일찌감치 앞서가기 시작했다. 윌 휴즈의 멋진 스루패스를 받아 다니엘 무뇨스가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주포 엘링 홀란의 골로 응수했다. 전반 30분 마테우스 누녜스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아 홀란이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헤딩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팰리스가 또 득점했다. 후반 11분, 휴즈가 코너킥을 올려줬을 때 막상스 라크루아가 노마크 상태였다. 라크루아의 헤딩골이 터졌다.


후반 23분 맨시티가 리코 루이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스루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 넣었다.

후반 39분 루이스의 퇴장으로 맨시티의 역전은 물 건너갔다. 활발한 공격 중 공을 빼앗기자 재탈취하기 위해 태클을 했는데, 너무 깊은 태클이었다는 판정이었다. 하지만 루이스가 상대 다리를 가격했다기보다 오히려 더 아래로 발을 넣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 판정이었다.

맨시티는 결정력만 부족했던 게 아니었다. 슛 횟수가 12회 대 12회로 똑같았다. 그 정도로 상대 역습에 많이 휘둘렸고, 경기를 완벽히 지배하지도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