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 13경기 무패행진을 달성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후방에서 견고함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하이덴하임과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자말 무시알라, 레온 고레츠카가 스코어시트에 이름을 올리며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승리한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33(10승·3무)으로 프랑크푸르트(승점 27), 레버쿠젠(승점 26) 등 경쟁팀들의 위협에서 달아났다. 리그 개막 후 13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함과 동시에 독일축구협회(DFB)포칼 탈락 쓰라림을 빠르게 치유했다.
홈팀 바이에른 뮌헨은 4-2-3-1 전형을 택했다. 다니엘 페레츠가 최후방을 지켰다.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사샤 보이가 4백을 이뤘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주아 키미히가 3선에서 패스를 전달했다. 리로이 사네, 미카엘 올리세, 라파엘 게레이루가 2선 공격진을 형성했다. 토마스 뮐러가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수행했다.
원정팀 하이덴하임은 5-3-2 전형으로 대응했다. 케빈 뮐러가 장갑을 착용했다. 요나스 푀렌바흐, 팀 지르슬레벤, 베네딕트 김버, 파트리크 마인카, 오마르 트라오레가 5백을 구축했다. 얀 쇠프너, 레나르트 말로니, 루카 케르버가 허리선을 만들었다. 마티아스 혼자크, 파울 바너가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조준했다.
전반 12분 뮐러가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전반 15분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사네가 칩슛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목표를 빗나갔다. 전반 18분 바이에른 뮌헨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따돌린 우파메카노가 머리로 선취점을 뽑았다. 전반 33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데이비스가 오른발로 감아 차며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게레이루가 머리에 맞췄지만, 뮐러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전반 39분 박스 안으로 들어온 데이비스가 가까운 포스트를 겨냥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0분 키미히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뮐러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하이덴하임 진영에서 패스를 주고받았고, 마무리에 나선 사네의 슈팅은 골문 위로 떴다. 추가 시간 없이 바이에른 뮌헨이 1점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5분 우파메카노의 애매한 백패스를 포착한 혼자크가 페레츠 골키퍼를 제치고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를 빼고 무시알라를 투입했다. 후반 11분 무시알라가 낮게 깔아찬 중거리 슈팅이 하이덴하임 골망을 출렁이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위를 되찾았다.
후반 17분 키미히의 로빙 패스를 받은 올리세가 칩슛을 통해 뮐러 골키퍼를 넘기려고 했지만, 뮐러 골키퍼가 점프해서 슈팅을 쳐냈다. 후반 26분 파블로비치, 올리세 자리에 고레츠카, 코망이 들어갔다. 후반 29분 무시알라가 상대 수비를 흔들고 시도한 슈팅이 뮐러 골키퍼에게 막혔는데, 세컨드볼을 잡은 사네가 후속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9분 사네가 건네준 패스를 고레츠카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하이덴하임은 교체 투입된 도르슈가 빠르게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무시알라가 멀티골을 작렬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기를 잡았다. 무시알라의 맹활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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