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원한다.
영국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맨시티 스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역사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그는 첼시,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쳐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입단 후 빠르게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첫 시즌에만 41경기 1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지난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PL)에서 6번 정상에 올랐다. 중심에는 더 브라위너가 있었다. 그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와 창의적인 플레이로 맨시티 공격을 지휘했다. PL 올해의 선수, 도움왕 등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최근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왔음에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내에겐 이국적인 모험도 괜찮다. 가족이 점점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 내 나이엔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적설에도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에 잔류했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025년 6월 계약이 끝나지만 아직 뚜렷한 재계약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더 브라위너는 "시즌이 시작됐을 때 분명히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협상이) 멈췄다. 며칠만 결장하고 싶었으나 결국 8~9주 부상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너무 집착하지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 나는 괜찮다. 행복하다.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 회담이 없다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그저 좋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골닷컴'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컴이 소유하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최우선 이적 타깃으로 삼았다. 매체는 "더 브라위너는 12월 말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 다음 이적을 위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게 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