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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분열' PSG 살릴 이강인, 옥세르전 '우측 윙어' 선발 출격!
'최악의 분열' PSG 살릴 이강인, 옥세르전 '우측 윙어' 선발 출격!
botv
2024-12-07 04:14


[포포투=박진우]

최악의 분열 사태 속에서 이강인이 선발 출격 기회를 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에서 옥세르를 상대한다. 현재 PSG는 10승 3무(승점 33)로 단독 선두, 옥세르는 6승 1무 6패(승점 19)로 8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PSG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곤잘로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이 스리톱을 구성한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메리리, 파비안 루이스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은 누누 멘데스, 윌리엄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담당했고,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꼈다.

PSG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최근 공식전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0-1로 패배했고, 리그앙 13R 낭트전에서도 무기력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막강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던 그간의 모습을 잃은 PSG였다.

성적 외에도 '불화'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지난 1일 "우스만 뎀벨레와 엔리케 감독의 관계가 점차 긴장되고 악화되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뎀벨레가 지난 뮌헨전 퇴장당한 상황과, 그의 태도에 극도로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뎀벨레 또한 엔리케 감독의 전술 접근 방식에 혼란을 표한 바 있다. 그는 팀의 경기 스타일이 지나치게 경직되고, 예측 가능하다고 느끼고 있다. PSG 소식통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자신이 뎀벨레를 완전히 잃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두 사람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고 이야기했다. 호킨스 기자는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 뿐만 아니라 브래들리 바르콜라와도 갈등을 겪고 있다 전하기도 했다.

결국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내세웠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 가짜 9번으로 기용되다 최근 들어 우측 윙어로 나서고 있다. 매번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 강력한 슈팅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발로 나선 13R 낭트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이강인이다. 뎀벨레에게 '낙인'이 찍힌 상황. 이강인에게는 주전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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