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오피셜] 강원, '준우승 동화' 윤정환 감독과 결별…신임 사령탑에 정경호 수석코치 '내부 승진'
[오피셜] 강원, '준우승 동화' 윤정환 감독과 결별…신임 사령탑에 정경호 수석코치 '내부 승진'
botv
2024-12-07 01:00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강원FC가 정경호(44) 신임 감독과 2025시즌을 준비한다.

강원은 6일 윤정환(51) 감독과 재계약 불발에 따른 결별을 발표하고, 정경호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올 시즌 수석코치로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에 기여한 정경호 감독은 중책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정경호 감독은 "강원은 저에게 의미가 큰 고향팀이고,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중책을 맡겨주신 김병지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며 "팬 여러분께 걱정 끼쳐드리지 않도록 선수들과 잘 준비하겠다. 다음 시즌에도 팬분들께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축구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과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정경호 감독이다.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주문진중, 강릉상고(現 강릉제일고)를 졸업했다. 주문진중과 강릉제일고는 현재 강원의 U-15, U-18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울산 현대 호랑이(現 울산 HD)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시작한 정경호 감독은 광주상무와 전북현대를 거쳐 지난 2009년 강원의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2010년 2대 주장으로 선임되는 등 주축 선수로 활약했고, K리그 통산 238경기 30골 14도움·국가대표팀 A매치 통산 41경기 6골을 올렸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은 정경호 감독은 울산대, 성남FC, 상주상무(現 김천상무) 등을 거쳐 작년 강원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한 강원은 내달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이동해 본격적인 2025시즌 담금질에 돌입한다.

사진=강원FC 제공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