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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맨유 유니폼 입을 뻔…맨유 前 감독들, '아스널 핵심' 영입 원했었다
하마터면 맨유 유니폼 입을 뻔…맨유 前 감독들, '아스널 핵심' 영입 원했었다
botv
2024-12-07 00:28


[포포투=이동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데클란 라이스를 볼 뻔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 "에릭 텐 하흐와 올레 군나르 솔샤르는 맨유 감독 재임 시절에 라이스 영입을 노렸지만 내부 반발로 인해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솔샤르는 '더 오버랩' 방송에서 라이스에 대한 애정을 밝혔고, 반드시 영입해야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작년 5월 텐 하흐는 라이스가 맨유에 잘 어울리는 선수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했고, 관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7년 웨스트햄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라이스는 이후 6시즌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주장직을 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UECL) 정상에 오르며 웨스트햄에서 마지막 시즌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이후 라이스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다수의 빅클럽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 라이스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650억 원)의 거액에 아스널로 전격 이적, 이후 아스널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땅을 치고 후회중인 맨유. 라이스에 대한 맨유의 관심은 유력 기자들의 증언으로 사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있었던 맨유와 아스널의 경기 직후 영국 '디 애슬레틱'에서 활동 중인 앤디 미튼과 로리 휘트웰 기자는 팟캐스트 방송에서 라이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하며 해당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미튼은 방송에서 "맨유 고위 관계자들이 라이스 영입을 원했었다. 과거 맨유를 이끌었던 솔샤르와 텐 하흐 역시 그랬다"고 밝혔다.

이어 휘트엘 기자는 왜 맨유가 라이스 영입에 실패했는지에 대해 말했다. 그는 "맨유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내부적으로 라이스 영입에 대한 반발이 있었다. 라이스가 맨유에 적합한 선수인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