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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의 로테이션 차례였다” 손흥민 본머스전 ‘선발 제외’, 포스텍 감독이 직접 이유 밝혔다
“쏘니의 로테이션 차례였다” 손흥민 본머스전 ‘선발 제외’, 포스텍 감독이 직접 이유 밝혔다
botv
2024-12-06 20:47


손흥민(32·토트넘)이 본머스전 선발에서 제외된 이유는 단순 로테이션 때문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본머스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6승 2무 6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추락했고, 공식전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고, 데스티니 우도기-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아치 그레이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은 제임스 매디슨-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이뤘고, 전방 스리톱에는 브레넌 존슨-도미닉 솔란키-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손흥민은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던 손흥민은 빅찬스미스와 함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최근 저조한 득점력과 폼 저하가 이어지면서 손흥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곧바로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이러한 이유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단순한 로테이션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손흥민의 선발 제외와 관련해 질문을 받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냥 로테이션이었다. 우리는 최근 많은 경기를 치렀고, 쿨루셉스키 역시 지난 주말 휴식을 취했다. 오늘은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차례였을 뿐이다”라며 “우리는 선수가 부족하기에 더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고 조심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토트넘은 졸전을 펼친 끝에 본머스에 패했다.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본머스 센터백 딘 하위선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고, 이후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도 못한 채 0-1로 패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2분 파페 사르와 교체되며 일찌감치 투입됐다. 투입 직후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으나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33분을 소화하며 한 개의 슈팅을 시도한 채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