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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도 놀랍진 않을 것"...파격 이적설 "케인과 함께할 수 있어"
"살라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도 놀랍진 않을 것"...파격 이적설 "케인과 함께할 수 있어"
botv
2024-12-06 20:15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의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를 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공격수 살라는 구단과의 계약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최근 뮌헨으로 이적해 해리 케인과 함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계약이 1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살라의 향후 거취 또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그는 지난 12라운드 사우스햄튼과 경기를 마친 뒤 "이제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내게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계약 문제는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아직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릴 것이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하는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살라는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엔 꿈의 영입 대상이다. 그는 최우선 영입 타깃이다.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봉 1억 7700만 파운드(3,210억 원)와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제안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구체적인 구단명도 언급했다.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아흘리 등이 그를 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의 기량을 고려할 때 아쉬움이 남는 선택지일 수밖에 없다.

살라는 올 시즌 리그 초반 14경기에서 13골 8도움을 올리며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골닷컴'은 그가 리버풀을 떠난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구단인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여기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디트마어 하만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구단이 살라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면 이상한 일이다. 나는 그가 2년 계약을 제안받을 것�Q 생각한다. 그는 4년 계약을 원하겠지만 30대가 되면 상황이 너무 빨리 바뀔 수 있다. 구단들은 항상 그런 점을 경계해야 한다. 그가 최고 수준에서 2년 더 뛸 수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더 긴 계약을 원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리버풀이 큰 경기에서 골을 넣는 살라를 대체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리버풀이 그에게 재계약을 건네지 않는다면 살라가 뮌헨으로 이적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뮌헨엔 현재 세계적인 수준의 측면 윙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커트오프사이드,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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