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더 브라위너가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옵션이 떠올랐다.
영국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와 미래를 고민하는 가운데 구단이 새로운 옵션을 제공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그는 첼시, 볼프스부르크 등을 거쳐 지난 2015-16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와 도움왕 등을 차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더 브라위너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아내에겐 이국적인 모험도 괜찮다. 가족이 점점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야 한다. 내 나이엔 모든 것에 열려 있어야 한다. 내 커리어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엄청난 금액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때로는 그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시즌이 시작됐을 때 분명히 이야기가 나올 줄 알았지만, 브렌트포드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으면서 (협상이) 멈췄다. 며칠만 결장하고 싶었으나 결국 8~9주 부상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더 브라위너는 "너무 집착하지 않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많지 않다. 나는 괜찮다. 행복하다.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 회담이 없다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다. 그저 좋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이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골닷컴'은 "맨시티는 내년에 더 브라위너를 자매 구단 중 한 곳으로 이적시킬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적이 성사되면 그는 맨시티 풋볼 그룹이 소유한 다른 팀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더 브라위너는 이전에 시티 풋볼 그룹 팀인 뉴욕 시티가 속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라고 설명했다.
'골닷컴'에 따르면 맨시티가 속한 시티 풋볼 그룹은 지로나, 팔레르모 등 유럽에만 4개의 팀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우루과이, 브라질, 중국, 일본 등에도 구단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