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파비안 루이스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식을 전하는 '알레띠 프란시아'는 5일(한국시간) "현재 루이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스페인 복귀에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현지 매체를 중심으로 PSG 일부 선수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틀어졌다는 보도가 반복됐다. 여기에 어떤 선수가 속했는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으나 루이스가 포함되어 있음을 언급하는 매체 숫자가 적지 않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PSG엔 최근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와 엔리케의 독단적 운영 방식 등으로 생겨난 작은 불씨가 있다. 이는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이 선수단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의 전술과 결정은 팀 분위기를 나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루이스가 엔리케 감독에게 분노를 표하고 있는 이유는 출전 시간과 관련되어 있다. 그는 엔리케 감독이 워렌 자이르 에메리, 비티냐, 주앙 네베스 등 젊은 미드필더를 선호함에 따라 좀처럼 그라운드에 나서질 못하고 있다. 과거 스페인 대표팀 시절 엔리케 감독과 충돌했던 것이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다.
엔리케 감독은 루이스를 주로 컵대회 혹은 주목도가 떨어지는 경기에 기용하고 있다. 현재 그는 공식전 17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당 출전 시간은 약 50분밖에 되지 않는다. 즉 엔리케 감독은 그를 로테이션 멤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루이스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189cm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무게감 있는 중원 장악 능력이 최대 장점이다. 또한 2, 3선을 가리지 않고 활약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2014/15 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6/17 시즌 엘체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17/18 시즌부터 베티스의 주전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그가 스페인 무대로 적을 옮긴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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