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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4억 주면 생각해 볼게' 갈락티코 군단, 수비진 보강 계획에 찬물...아스널, 단호한 입장 취했다
'1454억 주면 생각해 볼게' 갈락티코 군단, 수비진 보강 계획에 찬물...아스널, 단호한 입장 취했다
botv
2024-12-06 12:48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스널의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5일(한국시간) "레알은 아스널의 수비수 마갈량이스를 새로운 중앙 센터백으로 영입할 계획을 수립했다. 그는 레알 같은 구단의 관심을 사는 존재로 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마갈량이스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이다. 그는 2020년 9월 프랑스 리그1 소속 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후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아스널의 주전 수비수로 등극했다.

그는 현대 축구에서 흔치 않은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빌드업 능력을 갖춘 기술적인 수비수이다. 여기에 190cm에 달하는 엄청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 몸싸움 등에 강점을 보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마갈량이스를 향해 남다른 신뢰를 표하고 있다. 이는 마갈량이스의 출전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2020/21 시즌 공식전 32경기를 소화했다. 2021/22 시즌엔 39경기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현재 수준으로 올라선 계기는 2022/23 시즌 이후이다. 마갈량이스는 단짝 윌리엄 살리바와 물오른 호흡을 자랑하며 48경기에 출전했다.

심지어 지난 시즌엔 무려 50경기에 나서며 아스널의 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아스널은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보다 적은 29골만을 실점했다.

이는 리그 최소 실점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러자 수비 보강을 원하는 레알이 그를 원하는 모양새다. 현재 레알은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 또한 잔부상에 시달리며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적지 않다.

설령 그들이 전부 제 컨디션을 유지한다고 해도 수비진 보강의 필요성은 줄지 않는다. 알라바, 뤼디거의 경우 30줄에 접어든 선수로 언제든 기량이 하락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스널은 마갈량이스를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이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레알의 계속된 노력에도 아스널은 확고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구단은 현재 마갈량이스의 이적료로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454억 원)를 책정했다. 이는 구단이 사실상 판매 불가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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