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역지 '더이브닝스탠다드'는 6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본머스-토트넘전을 마치고 이날 후반 12분 파페 사르와 교체투입해 33분 남짓 뛴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매겼다.

6점은 선발과 교체로 뛴 15명 중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평점 8)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손흥민과 더불어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 라이트백 아치 그레이가 나란히 6점을 받아 팀이 충격적인 경기력으로 충격적인 0대1 패배를 당한 경기에서 그나마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에 대해 "(투입 후)거의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골문 앞에서 동점골을 넣기 전 오프사이드를 당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전방에 활력을 더했다"고 코멘트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패스를 받는 순간 위치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손흥민은 주심을 향해 '내가 오프사이드라는 것인가?'라는 의미를 담아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찌르는 제스쳐를 취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1분 뒤엔 제임스 매디슨을 향한 날카로운 침투 키패스로 결정적인 찬스를 생성했다. 하지만 매디슨의 터닝슛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은 머리를 감싸쥐며 아쉬움을 표했다.

손흥민은 33분 동안 17번의 볼터치, 1개의 키패스, 1개의 슈팅, 2번의 지상경합 성공, 1개의 태클, 2번의 오프사이드, 89%의 패스성공률 등을 기록했다.

득점 결실을 맺지 못한 손흥민의 리그 연속 무득점 경기는 5경기로 늘어났다.


이날 패배로 승점 20에 머무르며 10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9일 기세가 좋은 2위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EPL 15라운드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