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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에이징 커브? 살라를 봐라' 포스텍 단언 "신체 능력 안 떨어졌다"
'SON 에이징 커브? 살라를 봐라' 포스텍 단언 "신체 능력 안 떨어졌다"
botv
2024-12-05 17:27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 

토트넘은 오는 6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풀럼과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당시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지만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로부터 최저 평점을 받는 등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제 몫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보호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집중하고 있다. 무득점을 곱씹으며 너무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다. 골이 안 터진 날을 너무 곱씹지 않는 건 골잡이들의 중요한 덕목이다. 손흥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수년에 걸쳐 자신을 증명해 왔기 때문"이라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같았다. 손흥민의 나이에 따라 기대도 변해야 하냐는 질문에 "1년 전 쯤 모하메드 살라에게도 같은 물음이 있었다"라며 "나는 그런 걸 느끼지 못했다. 여전히 신체적 출력과 그가 가진 실력을 느낀다. 끝이 꽤 빨리 오는 경우들을 봤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건 아니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갑자기 하락하는 경우를 봤다. 그러나 소니에게는 그런 걸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때문에 그의 능력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소니가 예년에 보여준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꽤 높은 수준이다"라며 "올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중 많은 부분이 일관된 경기 시간의 감소 때문이라고 본다. 이번 해에는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기적으로 출전한다면 결과물은 늘어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훈련장에서 모습도 똑같다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훈련장에서도 다른 게 없다. 소니와 함께라면 일상적으로 얻을 수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는 매우 긍정적이며 에너지가 넘치고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가 쓰러지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엄지가 쓰러지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