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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0골' MF 영입하더니, 완전히 피 봤다...'출전 시간에 불만'
시즌 '0골' MF 영입하더니, 완전히 피 봤다...'출전 시간에 불만'
botv
2024-12-05 16:55


[포포투=이종관]

애초에 영입하는 것이 아니었다.

AS로마 소식을 전하는 '로마프레스'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마나 마나 스포르트'를 인용해 "엔조 르페는 AS로마에서의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 르페가 AS로마로 향한 것은 올 시즌이었다. 프랑스 로리앙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B팀을 거쳐 지난 2019년 1군 무대에 콜업됐고 합류와 동시에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엔 커리어 첫 두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빅리그'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36경기 6골 5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하위권을 맴돌던 로리앙 역시 10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23-24시즌을 앞두곤 리그 상위권 팀인 렌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500만 유로(약 374억 원). 그러나 렌의 부진과 함께 르페의 영향력 역시 크게 줄어들었고 직전 시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5도움.

그러나 불과 한 시즌 만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행선지는 AS로마. 2,300만 유로(약 350억 원)의 이적료로 AS로마 유니폼을 입은 그는 현재까지 7경기 출전에 그치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도 도는 중이다. 매체는 "르페는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레이더에서 완전히 사라진 듯 보인다. 그는 제한된 출전 시간으로 인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