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또 고개든 모하메드 살라 이적설, 리버풀 최다골은?
또 고개든 모하메드 살라 이적설, 리버풀 최다골은?
botv
2024-12-05 14:53

올 시즌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 종료, 사우디행?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팀을 떠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그도 그럴 것이 구단 측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살라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급기야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자 살라 또한 더 이상 팀에 애정을 갖지 않는다란 분석이 이어졌다.

살라 역시 이적설을 부정하지 않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리버풀 유니폼을 벗을 수 있다고 밝혔던 살라는 지난 주말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 이후 "내가 리버풀에서 뛰는 마지막 맨시티전이었기에 즐기려고 했다. 특별한 느낌이며 이를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적설이 계속해서 언급되는 이유는 역시나 돈이다.

지난 2017-18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살라는 그해 리그 32골로 득점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모든 대회서 44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특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리버풀에서만 8시즌을 뛰고 있으며 무려 네 차례나 한 시즌 리그 20골 이상 기록하는 등 그보다 뛰어난 공격수는 손에 꼽을 정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고,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우승 등을 이끈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레전드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살라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고소득자로 분류된다. 현재 리그 내 살라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케빈 더브라위너(40만 파운드), 엘링 홀란(37만 5000파운드, 이상 맨시티) 둘 뿐이다.

리버풀이 재계약을 성사시킨다면 이들만큼의 주급을 줘야하지만 어느덧 30대에 이른 나이가 걸림돌이다. 마침 사우디 알 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큼의 연봉(1억 7700만 파운드)을 보장해준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에 언제까지 머물지 아무도 알 수 없는 가운데 그가 쓰고 있는 득점 역사가 몇 골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66골을 넣었고, 전체 224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득점 5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역대 4위인 빌리 리델(228골), 3위 고든 호지슨(241골) 추격을 코앞에 두고 있어 올 시즌 내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