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감독 불화설' 더브라위너, 맨시티 구세주로 복귀…과르디올라 자해 상처 아물까
'감독 불화설' 더브라위너, 맨시티 구세주로 복귀…과르디올라 자해 상처 아물까
botv
2024-12-05 14:54


맨시티는 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대0으로 승리했다.

홈팀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홀란드, 도쿠, 더브라위너, 그릴리쉬, 실바, 귄도안, 아칸지, 디아즈, 아케, 그바르디올, 오르테가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노팅엄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우드, 조타 실바, 깁스-화이트, 엘랑가, 예이츠, 도밍게스, 아이나, 밀렌코비치, 무릴로, 모레노, 셀스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제골은 일찌감치 나왔다. 전반 8분 귄도안이 페널티 박스 좌측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는 홀란드가 이를 헤더로 연결, 실바가 마무리지었다.

노팅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조타 실바가 우측면에서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깁스-화이트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오르테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우드가 더브라위너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빗나갔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돌아온 더브라위너였다. 도쿠의 패스를 받은 더브라위너는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노팅엄은 후반전에도 맨시티를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8분 무리요가 먼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 상단을 살짝 빗나갔다.

쐐기골은 도쿠의 몫이었다. 후반 12분 홀란드의 패스를 받은 도쿠는 특유의 왼쪽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먼쪽 골대를 향해 날아간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15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더브라위너가 직접 쏜 프리킥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19분에는 더브라위너가 그릴리쉬에게 패스한 공이 수비에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더브라위너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안을 향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이날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복귀 후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팀 전체를 끌어 올렸다" 더브라위너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공교롭게도 패배의 수렁에서 그를 구한 것은 더브라위너였다. 그의 복귀는 확실히 팀에 변화를 주기에 충분했다. 전체적인 볼 전개가 이전 경기보다 매끄러웠다.

더구나 상대가 리그 6위의 강팀 노팅엄이었기 때문에 맨시티가 어느 정도 전력을 복구했다고 가늠할 수 있다. 더브라위너가 로드리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워준다면 맨시티가 우승 경쟁에 합류하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