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는 손흥민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 내년 여름에 움직일 것이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맨유의 영입 목표로 지목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뒤 422경기에서 166골 88도움을 몰아쳤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엘리트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큰 계약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후벵 아모림(39) 감독 체제의 맨유는 첫 여름 이적시장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의 시야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맨유는 이적 예산 내에서 영입 가능한 선수들을 물색 중이다. 손흥민도 대상으로 논의됐다"며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규칙으로 인해 압박받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예산을 늘리기 위해 선수 판매를 고려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행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 이적 사례도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맨유로 와서 20개월을 뛰었다. 에딘손 카바니도 33세가 된 후 맨유에 왔다"며 "손흥민은 분명 환영받을 것이다. 맨유가 그를 영입 명단에 올린 이유"라고 시사했다.
손흥민은 실제로 토트넘과 재계약 논의가 없었음을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카라박(아제르바이잔)과 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발언이 재조명됐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직 구단과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단지 이번 시즌에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모든 걸 바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