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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기간만 '681일'인데...임대 영입 고려
부상 기간만 '681일'인데...임대 영입 고려
botv
2024-12-05 11:47


[포포투=이종관]

도르트문트가 타이럴 말라시아 임대 영입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4일(한국시간) 독일 '빌트'를 인용해 "도르트문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말라시아를 임대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수비수 말라시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한 것은 지난 2022-23시즌이었다. 자국 리그 페예노르트 유스에서 성장해 온 그는 2017-18시즌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주시해 온 맨유가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며 그를 영입했다.

나름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초반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으며 수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비록 후반기에 접어들수록 경기력이 떨어지며 준주전을 오갔으나 '빅리그' 데뷔 시즌임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좋은 시즌을 보낸 말라시아였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말라시아는 무릎 부상에 대한 수술을 받고 1월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설상가상으로 회복이 늦어지며 2024-25시즌 초반까지 결장했고, 지난 보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커리어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말라시아(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커리어 총 부상 기간만 681일이다). 그를 원하는 팀이 나타났다. 바로 도르트문트. 매체는 "거래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나 도르트문트가 그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 맨유는 그의 회복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그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관리하는 중이다"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