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울버햄튼은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2승 3무 9패(승점 9)로 리그 19위에 자리했다. 승리한 에버튼은 3승 5무 6패(승점 14)로 15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에버튼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애슐리 영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3분 오렐 망갈라가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전 울버햄튼은 완전히 무너졌다. 울버햄튼 수비수 크레이그 도슨은 후반 4분, 후반 27분 두 차례 자책골을 넣었다. 울버햄튼은 한 골도 따라가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3번째 실점 이후 분위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투입됐다. 후반 12분 곤살루 게데스와 교체됐지만 약 33분 동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날 주로 오른쪽 측면을 누볐으나 팀에 별 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5를 부여했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 당시 발목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결장하다가 최근 교체로 출전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도 황희찬의 부진은 길어지고 있다. 올시즌 선발과 교체로 총 10경기에 출전해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