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5일 빌바오에 패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 또 PK 실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홈 깡패'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하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또 페널티킥을 놓치는 등 고전 끝에 불의의 패배를 당했다. 라리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선두 추격 빨간불 앞에 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펼쳐진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홈 팀 빌바오의 기세에 밀리며 패배를 떠안았다. 볼 점유율에서 63%-37%로 크게 앞섰다. 슈팅 수(10-9), 유효 슈팅 수(5-3)도 더 많이 기록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10승 3무 2패 승점 33에 묶였다. 3연승 후 패배를 떠안으며 선두 싸움에서 밀렸다. 전날 레알 마요르카를 원정에서 5-1로 대파한 선두 FC 바르셀로나(12승 1무 3패 승점 37)와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 뒤졌다. 아울러 3위 추락 가능성이 열렸다. 9승 5무 1패 승점 32로 3위에 랭크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불과 1점 앞서게 됐다. 음바페는 지난달 28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데 이어 또다시 눈물을 훔쳤다.
'홈 깡패' 빌바오는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8승 4무 3패 승점 28을 적어내며 4위로 뛰어올랐다. 라리가 홈 경기 성적 5승 3무 1패를 마크하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와 라리가에서 최근 홈 9경기 7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리며 강점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