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1 승···연장 후반 10분 결승골
[서울경제]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은 연장 승부 끝에 벨기에컵 8강에 올랐다.
헹크는 5일(한국 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컵 16강 홈 경기에서 120분 연장 끝에 스탕다르 리에주에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8강 무대를 밟게 된 헹크는 2020~2021시즌 이후 네 시즌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될 때까지 약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날 시즌 두 번째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10월 31일 베베런과의 대회 32강전이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당시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올 시즌 그는 헹크 공식전 1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헹크는 후반 20분 앤디 제키리에게 실점하자마자 오현규를 빼고 주전 공격수 아로코다레를 투입했다. 아로코다레는 그라운드를 투입된 지 불과 3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헹크의 파트리크 흐로쇼프스키가 연장 후반 10분 결승 골을 터뜨려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8세 유망주 김민수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지로나는 4부 리그 팀과 연장 120분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대4로 져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로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민수는 스트라이커 등 공격 포지션에서 재능을 보이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