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노팅엄을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7경기(리그·컵대회 포함) 연속 무승(1무 6패)를 기록 중이던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8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맨시티(승점 26)는 리그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 올렸다. 전반 8분 만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맨시티는 전반 31분 케빈 더브라위너, 후반 12분 제리미 도쿠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EPL 역사상 최강 팀으로 꼽힌다. 과르디올라는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이후 EPL 우승 6회를 포함해 총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맨시티 왕조’를 구축했다. 특히 지난 시즌 사상 처음으로 EPL 4연패를 달성했다. 2022~23시즌엔 트레블(챔피언스리그·리그·FA컵 석권)도 달성했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2승 3무 9패)은 승점 9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19위로 강등권을 벗어나지도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12분 곤살루 게드스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약 33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지난 10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EPL 4경기에 결장했다. 이후 복귀전이었던 지난달 23일 풀럼과의 12라운드 경기에서는 1분을 소화했고, 1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8분을 뛰었다.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였던 이날은 33분을 책임지며 다음 경기 선발 출전과 풀타임 소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