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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면 강등" 황희찬 33분→도슨 멀티 자책골 '자멸'…울버햄튼, 에버턴에 0-4 대패→19위 추락
"이대로면 강등" 황희찬 33분→도슨 멀티 자책골 '자멸'…울버햄튼, 에버턴에 0-4 대패→19위 추락
botv
2024-12-05 08:21


울버햄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0대4로 대패했다. 나흘 전인 1일 본머스에 2대4로 패한 울버햄튼은 2경기 연속 4골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대로면 강등이다. 울버햄튼은 승점 9점(2승3무9패)에 머물며 19위로 떨어졌다.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서 탈출한 에버턴은 15위(승점 14·3승5무6패)로 올라서며 반전에 성공했다.

자멸한 일전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10분 만에 에버턴의 베테랑 수비수 애슐리 영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했다. 6분 뒤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제임스 타코우스키에게 헤더골을 내줬다. 다행히 VAR(비디오판독) 결과, 수비 방해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울버햄튼은 전반 33분 오렐 망갈라에게 중거리슛으로 또 한번 뚫렸다. 후반에는 크레이그 도슨의 '멀티 자책골'로 스스로 무너졌다.

도슨은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팔을 맞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7분에는 에버턴 드와이트 맥닐의 프리킥을 막으려 다리를 쭉 뻗었다가 이 공마저 자기 오른발 발바닥에 맞은 뒤 골대 구석으로 향했다. 울버햄튼은 망연자실했다.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지던 후반 12분 호출됐다. 그는 10월 A매치에서 발목을 다쳐 리그 4경기에 결장했다. 황희찬은 지난달 24일 4대1로 대승한 12라운드 풀럼전에서 복귀했다. 후반 인저리타임에 투입됐다.

본머스전에서는 출전 시간이 조금 늘었다. 후반 37분 수혈됐다. 에버턴전에서는 정규시간 33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다만 선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은 키웠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24차례의 볼을 터치해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다. 태클 성공은 2회를 기록했지만 이렇다할 눈에 띄는 공격지표는 없었다. 평점은 6.5점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평점 6.17점을 줬다.

울버햄튼은 10일 원정에서 웨스트햄과 15라운드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