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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황희찬…‘강등권’ 울버햄프턴은 2연패 수렁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황희찬…‘강등권’ 울버햄프턴은 2연패 수렁
botv
2024-12-05 08:10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소’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했다. 이날 3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지만, 공격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으면서 올 시즌 내내 이어져 온 ‘침묵’을 깨진 못했다.

황희찬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0-4로 대패를 당했다.

부상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었던 황희찬은 이날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다만 이미 울버햄프턴이 3실점을 헌납한 데다, 경기 주도권도 내주면서 끌려가고 있었던 터라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볼 터치 24회 동안 패스 17회를 시도해 16회 성공했다. 지상볼 경합 승리와 태클 각각 2회씩 기록하며 수비적으로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슈팅이나 드리블 돌파, 키패스 등 공격 스탯은 기록하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몰리뉴뉴스는 “게리 오닐(41·잉글랜드) 울버햄프턴 감독의 입지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는 끔찍한 밤”이라면서 선수단 평점을 매겼는데, 황희찬에게 평점 3점을 부여했다. 따로 코멘트는 없었다.

한편 최근 2연패 늪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승점 9(2승3무9패)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순위표 19위로 떨어지며 위기에 직면했다. 강등권 탈출 마지노선인 17위 크리스털 팰리스(승점 12)와 격차는 승점 3으로 벌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