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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몸 주장' 감싸준 마레스카 감독…"언급 많아지면 제임스에 큰 부담이 될 것"
'유리몸 주장' 감싸준 마레스카 감독…"언급 많아지면 제임스에 큰 부담이 될 것"
botv
2024-11-28 23:08


[포포투=이동우]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유리몸 주장' 리스 제임스를 감쌌다.

첼시는 29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에 위치한 포이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하이덴하임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양팀 모두 3승을 거둔 가운데 첼시는 골득실(+13)에 앞서 1위, 하이덴하임은 골득실(+4)에 밀려 6위에 위치해 있다.

UECL 4연승을 노리는 첼시. 경기에 앞서 마레스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 선발,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이적설, UECL 도전에 대한 의미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유리몸' 제임스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의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에 "회복 기간이 얼마나 될 지 모르기 때문에 말할 수 없다. 제임스는 날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고, 우리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레스카 감독은 "물론 제임스가 우리와 함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임스가 선발로 나오든, 교체로 나오든 항상 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말미에 마레스카 감독은 제임스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길 부탁했다.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제임스를 많이 언급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제임스에 대해 이야기할수록, 그에게 더 많은 압박이 갈 것이다. 제임스에 대한 질문이 더 많아지고, 내가 더 많이 답변할수록 그에게 더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고 대답을 마쳤다.

현재 제임스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다시 팀에서 이탈했다.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2번의 부상으로 경기 출장 횟수는 4번에 불과하다. 

지난 레스터전을 앞두고 또 부상을 당한 제임스는 올해 복귀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다시 부상을 당한 제임스는 햄스트링 검사 결과 12월 말 이전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