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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정반대 행보' 살라, 폭탄 발언 후 리버풀과 재계약 근접…"떠나지 않고 남는다" 직접 인정
'손흥민과 정반대 행보' 살라, 폭탄 발언 후 리버풀과 재계약 근접…"떠나지 않고 남는다" 직접 인정
botv
2024-11-27 16:30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모하메드 살라(32)가 리버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3-2 승) 이후 인터뷰를 통해 폭탄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살라는 "12월이 코앞인데 아직까지 재계약 제의를 받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남기보다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그러나 나의 미래는 나 혹은 팬들의 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어떻게 될지 기다려봐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이 알다시피 나는 매우 프로페셔널하다. 그저 축구를 즐기며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은 것뿐"이라고 다소 불안한듯한 표정을 지었다.

살라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이래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12골 10도움을 폭발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닌가 하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걸까. 슬롯 감독은 27일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 "살라는 떠나기보다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힘주어 말했다.

슬롯 감독은 "나는 각종 추측이 살라를 방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그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며 운을 뗐다.

덧붙여 "나의 선발 라인업을 보면 알겠지만 살라는 떠나기보다 남을 가능성이 더 높다. 솔직히 말하면 선수 입장에서는 그런 일에 관여할 수 없다. 그저 어제의 살라와 오늘의 살라 모두 최고의 프로라는 것이다.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전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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