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들어가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파리 생제르맹(PSG)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고 해리 케인, 브래들리 바르콜라,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비티냐, 조슈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마르퀴뇨스, 다요 우파메카노, 아슈라프 하키미, 마누엘 노이어가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뮌헨과 PSG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은 코리안리거 더비를 기대했다. 뮌헨에는 김민재가, PSG에는 이강인이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와 이강인이 처음부터 같이 뛰진 못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장했지만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9분 이강인이 워렌 자이르-에메리와 교체되면서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승자는 김민재였다. 뮌헨이 PSG를 1-0으로 이기면서 김민재가 웃었다.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선발로 나와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영리하게 PSG의 패스를 차단했고 상대와 경합에도 크게 밀리지 않았다. 김민재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반 38분 뮌헨의 코너킥 상황에서 조슈아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다. 키미히의 크로스가 바로 골문으로 향했고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흘러나온 공을 김민재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1골을 비롯해 걷어내기 7회, 슈팅 블락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 지상 경합 2회(3회 시도), 공중 경합 1회(2회 시도), 볼 터치 75회, 패스 성공률 93%(59회 중 55회 성공), 롱볼 2회(3회 시도),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2점으로 가장 높았다.
김민재와 이강인의 희비가 갈렸다. 김민재는 결승골을 뽑아내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반면 이강인은 2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내지 못했다. 날카로운 왼발로 득점을 노렸지만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