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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언해피'로 임대 결단했다...아스널은 '제2의 외데고르'로 낙점! 최우선 타깃 '급부상'
레알 마드리드, '언해피'로 임대 결단했다...아스널은 '제2의 외데고르'로 낙점! 최우선 타깃 '급부상'
botv
2024-11-26 19:05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아르다 귈러(레알 마드리드)를 제2의 마르틴 외데고르로 낙점했다.

귈러는 튀르키예 출신으로 어린 나이 때부터 초신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왼발을 사용하는 플레이 메이커로 탈압박과 볼을 다루는 기술이 매우 뛰어나며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을 전개한다. 또한 세트피스를 도맡아서 처리할 정도로 킥 능력도 갖추고 있다.

귈러는 2019년에 페네르바체 유스팀에 입단했고 2021년 8월에 헬싱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에서 데뷔 경기를 가졌다. 이어 2022년 3월에는 데뷔골을 터트리며 튀르키예 리그 역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귈러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로 이적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입성했다. 레알은 총 3,000만 유로(약 442억원)를 투자하며 빠르게 귈러를 선점했다.

다만 레알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올시즌도 리그 9경기에 나선 가운데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다. 입지가 줄어들면서 최근에는 레알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언해피’ 소식이 전해졌다.

레알도 점차 귈러의 거취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임대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아스널이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레알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귈러의 임대를 고려하고 있으며 아스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귈러가 레알 유니폼을 입기 전부터 꾸준하게 경기력을 체크한 팀이다. 특히 아스널은 귈러를 제2의 외데고르로 판단하고 있다.

외데고르는 엄청난 기대를 받으며 2017년에 레알에 입단했지만 좀처럼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외데고르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 임대를 택했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아스널은 다음 시즌에 외데고르를 완전 영입했다.

외데고르는 아스널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을 맡으며 리더십까지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초반에는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자 아스널이 흔들릴 정도로 경기장 안과 밖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다.

아스널은 귈러가 외데고르와 같은 길을 걷길 바라고 있다. 외데고르와 플레이 스타알이 유사한 가운데 아스널의 약점인 윙포워드도 소화할 수 있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귈러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