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랫동안 고통을 겪을 것이며, 시간이 걸릴 것이다."
맨유는 지난 25일 입스위치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전반 2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지만, 실점 허용 후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했기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 소식을 전했다.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맨유는 새로운 사령탑으로 아모림 감독을 낙점했고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CP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20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맨유 감독 부임 전 맨체스터 시티를 꺾으면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맨유 데뷔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루이스 반 할, 데이빗 모예스, 조세 무리뉴 등 여러 감독을 거쳤지만, 재건에 실패했다.
맨유의 재건과 부활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아모림 감독은 시간이 걸리는 과정이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아모림 감독은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울 거라는 건 알지만, 우리는 이 순간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맨유는 오랫동안 고통을 겪을 것이고 경기에서 이기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당부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