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 선수단이 27일(한국시간) 빅 매치를 위해 독일 뮌헨에 왔다.
27일 새벽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바이에른뮌헨 대 파리생제르맹 경기가 열린다. 두 팀 모두 UCL 초반 성적이 나쁘다. 바이에른은 2승 2패로, PSG는 1승 1무 2패로 더 나쁘다. 특히 PSG의 경우 바이에른전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일정이 지난 일정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순위를 끌어올리기 어렵고, 아예 리그 페이즈에서 탈락할 거라고 전망하는 해외 매체도 있다.
5라운드에 벌어지는 18경기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대진 중 하나다. 그밖에 빅 리그 강팀간의 경기는 인테르밀란 대 RB라이프치히, 리버풀 대 레알마드리드, 애스턴빌라 대 유벤투스 정도가 있다.
특히 뮌헨에서 벌어지는 두 팀의 외나무다리 승부는 바이에른 수비수 김민재, PSG 미드필더 이강인 두 한국인의 맞대결로 더 관심을 모은다. 김민재는 두 센터백 중 왼쪽에서 주로 뛴다. 이강인은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을 아우르는 동선을 주로 보여준다. 두 선수의 활동반경이 딱 맞물리기 때문에 맞대결하는 모습도 자주 볼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돌파를 김민재가 저지하고, 반대로 김민재의 빌드업을 이강인이 방해하는 모습이 예상된다.
PSG는 26일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이강인을 비롯한 1군 선수들의 뮌헨 도착 모습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트레이닝복에 달린 후드를 뒤집어쓰고 햇살에 눈을 찡그린 모습이다.
전용기를 통해 파리에서 뮌헨으로 이동한 PSG 선수단은 휴식 후 경기장으로 이동해 적응훈련을 가졌다. 이강인의 동료 미드필더 비티냐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엔리케 감독은 "바이에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압박을 강하게 하고 수비라인을 전진시키는 팀이다. 두 팀 전술이 비슷하다고 본다'며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