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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이강인 나란히 등장!…UCL '코리안 더비' 앞둔 뮌헨 "벽 세우자 민재" 기대
김민재-이강인 나란히 등장!…UCL '코리안 더비' 앞둔 뮌헨 "벽 세우자 민재" 기대
botv
2024-11-26 00:2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를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이 두 선수가 나온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2승2패, 승점 6으로 36개팀 중 17위에 위치해 있다. PSG는 1승1무2패, 승점 4로 25위를 기록 중이다.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 최소 24위 안에 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승리가 급한 팀은 PSG다.

이 경기는 김민재와 이강인의 코리안 더비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재 소속팀 뮌헨은 경기를 이틀 앞둔 25일 구단 SNS에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나란히 그려졌다. 김민재가 공을 몰고 질주하고 이강인이 김민재 뒤를 달리는 모습이었다.

뮌헨은 "미리 보는 꿈의 무대. 벽 세우자 민재!"라고 적으며 이번 시즌 철벽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가 다시 한번 철벽 모드를 가동해 줄 것을 기대했다.


지난 시즌 뮌헨에 이적해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자 다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리는 콤파니 감독 성향에 완벽하게 부합하면서 김민재는 더욱 탄탄한 입지를 갖게 됐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의 수비는 투헬 시절보다 안정적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콤파니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들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 신뢰를 받고 있으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의 선택이 옳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콤파니는 김민재를 오른쪽 센터백으로 기용하려고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하자 김민재는 이탈리아에서 뛰었던 것처럼 왼쪽에서 뛰고 있다"며 "콤파니 감독의 새로운 압박 전술은 뮌헨 수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선수간 간격을 좁게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와 가깝다.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콤파니 감독의 전술 능력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가 1년 만에 자신에 대한 평가를 뒤집는 데 성공한 것이다.

최근에는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1은 "괴물이 깨어났다"라며 김민재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를 뚫어야 하는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이강인도 올 시즌 소속팀 PSG에서 커리어 하이에 도전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벌써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와 동률이다. 지금까지의 컨디션을 이어갈 수 있다면 마요르카 시절 6골 6도움을 넘어서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달성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특히 윙어나 측면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가짜 9번 역할도 소화하면서 PSG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요구하는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 중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처음에 그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강화했다. 매우 좋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선수다. 득점,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다재다능함을 통해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며 "다재다능한 선수다. 놀라운 자질을 갖추고 있고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공을 잃지 않는다. 가짜9번으로 나서도 매우 자유롭게 플레이한다"고 칭찬했다.

프랑스 매체 르피가로 또한 "이강인은 가짜9번으로 빛을 발하는 데 모든 관심을 갖는다. 공을 지키는 그의 기술적 자질은 주요 자산이다. 매우 좋은 시작을 알렸고, 역동적이고 활력이 넘친다. 걱정 없이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갈 수 있다"고 이강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