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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도 안 하고, 뛰지도 않았다'... 아모림, 첫 경기부터 실망 한가득→"선수들이 두려워하는 게 눈에 보였다"
'압박도 안 하고, 뛰지도 않았다'... 아모림, 첫 경기부터 실망 한가득→"선수들이 두려워하는 게 눈에 보였다"
botv
2024-11-26 00:26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후뱅 아모림 감독이 첫 경기부터 무승부로 출발하며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아모림은 입스위치와의 원정 경기가 실망스러운 1-1 무승부로 끝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이 두려웠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 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드디어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를 지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입스위치를 상대로 마커스 래쉬포드가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입스위치는 오마리 허친슨의 엄청난 중거리 굴절 골로 반격에 나섰고, 아모림은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의 무승부 후 인터뷰에서 아모림은 팀에 대한 분석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선수들이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모림은 'BBC 라디오 5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매우 잘 시작했지만 공을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많은 점유율을 가져야 했는데 공을 너무 많이 내줬다.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경기를 더 잘 통제했다. 우리는 입스위치보다 더 잘 만들었지만 훨씬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들은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지만 우리는 신체적, 기술적, 전술적으로 더 발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힘든 순간을 겪은 모든 최고의 선수들을 만나면 [그들이 얼마나 좋은지 잊어버리는 것이] 정상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기분이 좋아지면 분명 기분이 나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전반전을 보면 등번호 5번인 [모르시]가 항상 혼자 있었고, 우리는 그를 뛰어넘어야 했다. 그리고 20번 허친슨은 항상 빈 공간에 있었다. 조니 에반스가 그 선수를 압박해야 했다. 하지만 훈련을 별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반응을 모두 파악하기 어렵다. 이틀밖에 시간이 없었다. 선수들은 약간 혼란스러워했고, 많이 뛰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모림은 2002년 3월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부임 후 첫 경기 시작 2분 만에 팀이 득점한 두 번째 신임 감독이 되었다.

이번 무승부로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 맨유는 29일(한국 시간)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첫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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