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리버풀과 만난다. 현재 리버풀은 4승(승점 12점)으로 1위에, 레알은 2승 2패(승점 6점)로 18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은 UCL에서 적수가 없다. 1라운드부터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AC밀란을 3-1로 이기더니 2라운드 볼로냐를 2-0으로 눌렀다. 이후 라이프치히와 레버쿠젠도 차례대로 격파했다. 현재 4승 단독 1위로 16강 직행이 유력한 상황. 리버풀은 레알까지 잡아내어 16강 청신호를 켜려 한다.
반면 레알은 이번 시즌 UCL에서 흐름이 좋지 않다. 1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1로 이기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이후 LOSC릴 원정에서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3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5-2로 이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는데, 4라운드에서는 또다시 졌다. 안방에서 밀란에 1-3으로 무너졌다. 상위 8개 팀까지 16강에 직행하는데 현재 18위로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리버풀을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리버풀전을 앞두고 레알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레알은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에 대한 의료 검사를 실시한 후, 왼쪽 다리 대퇴 이두박근 부상 진단을 받았다"라며 비니시우스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레알이 구체적인 부상 경과를 전하지는 않았으나 리버풀전 결장을 포함하여 향후 3주 동안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ONZE'는 비니시우스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비니시우스는 3주 동안 결장해야 한다. 리버풀전은 물론 아틀레틱 빌바오, 지로나, 아탈란타전에도 나서지 못한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의 결장은 레알에 치명적이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시즌 리그 8골 5도움으로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만큼 주드 벨링엄과의 시너지가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레알에서 가장 믿을 만한 공격수다.최근 레가네스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감각을 끌어 올렸는데, 레알 입장에서는 안타깝게 됐다.
리버풀의 수비가 단단한데 비니시우스 없이 뚫어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서 단 8실점으로 최소 실점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