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레전드 로이 킨이 추태를 부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영국 수포크 입스위치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홈팀 입스위치 타운과 1-1로 비겼다.
승격팀 입스위치가 루벤 아모림 감독의 맨유 데뷔전의 스포트라이트를 가로챘다.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 43분 허친슨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맡은 맨유 레전드 로이 킨(53)이 입스위치 타운 팬들과 충돌했다. 로이 킨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입스위치 감독을 맡았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그는 81경기서 겨우 28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홈팬들이 “엿먹어 킨!”이라며 욕설을 뱉었다. 화를 참지 못한 케인이 관중석으로 돌진해서 “주차장으로 나와!”라며 ‘맞짱’을 제안했다.
지난 달 아스날전에서 맨유가 골을 넣었을 때 기뻐하자 화가 난 아스날 팬 스캇 로우가 킨에게 헤딩을 하는 사고가 있었다. 로우는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입스위치 팬들이 해당 사건을 거론하자 화가 난 킨이 분을 참지 못하고 달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