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벵 아모링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과 무승부를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와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스포르팅 CP(포르투갈)을 이끌던 아모링 감독을 선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경기에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입스위치는 22년 만에 EPL에 복귀한 승격팀으로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승격 첫 승을 거둔 상대적 약 팀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선제골을 내준 뒤 동점골을 넣고 승점 1을 확보하는 뒷심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 시작 2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선제골을 넣었다. 아마드 디알로의 크로스를 마커스 래시퍼드가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전반 43분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해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아모링 감독은 데뷔전을 치른 뒤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우리는 많은 것을 바꾸고 있다"면서 "우리는 오랜 기간 고통을 겪을 것이며 이기려고 노력할 것다. 다만 이 과정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