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의 월드클래스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를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4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계속해서 선수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이적이 거의 확정됐다. 바로 데이비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신중하게 처리된 이번 계약을 통해 데이비스가 차기 주전 레프트백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출신 데이비스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활약하다가 2019년 1월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이적 후 데이비스는 포지션을 윙어에서 풀백으로 변경했다.
이는 적중했다. 데이비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을 앞세워 정상급 공격형 풀백으로 거듭났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 공식전 46경기 3골 9도움으로 뮌헨의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5년 동안 뮌헨의 왼쪽 측면 수비를 담당했다. 잔부상에 시달리며 2019/20시즌과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유럽 정상급 레프트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데이비스는 뮌헨에서 통산 211경기에 출전했다.
데이비스는 뮌헨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이대로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는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을 논의할 수 있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와 가장 강하게 연결되는 구단이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를 분데스리가 최고의 풀백이라 여기고 있으며 ‘레전드’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비교하고 있다. 브라질 출신 카를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뛰어난 왼발 킥력과 공격력으로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라고 평가받았다.
‘피차헤스’에 의하면 데이비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계약 문제로 공식적으로 서명은 하지 못했지만 모든 당사자는 내년 여름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데이비스를 노리는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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