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중국팬들의 만행은 언제 끝날까.
중국은 19일(한국시간) 중국 샤먼시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예선 C조 6차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2승 4패의 중국은 다시 조 최하위가 됐다.
5승 1무의 일본은 조 선두를 지키며 사실상 월드컵 본선진출을 결정지었다.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17경기 무패행진까지 달렸다.
일본은 전반 39분 오가와의 선제골과 추가시간 이타쿠라의 추가골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분 린 량밍이 한 골을 만회했다. 오가와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일본이 이겼다.
경기 중 불상사도 있었다. 일부 몰상식한 중국팬들이 일본 선수들의 얼굴에 레이저를 쏴서 경기를 방해했다. 레이저에 맞으면 일시적으로 시력에 장애가 생겨 경기에 지장을 초래한다. 다른 경기에서 중국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기도 했다.
일본언론도 중국팬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풋볼존’은 “중국 서포터들이 레이저를 쐈다. 그들은 자국 대표팀의 평판에 관심이 없는 것일까? 차라리 일본 팬들처럼 경기 후에 쓰레기를 줍는 것이 낫다. 축구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일갈했다.
이어 “중국팬들의 행동은 중국대표팀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이다. 중국을 위해서라도 이런 행동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